마흔의 공허함, 나로 살기에 아직 늦지 않았다
3년 전 가을, 12년 넘게 다닌 직장 사무실에서 엑셀 창을 띄워놓고 멍하니 모니터를 바라보던 날이 있었습니다. 문득 ‘지금 여기 앉아 있는 이 사람은 대체 누구지?’라는 섬뜩한 질문이 뒤통수를 쳤습니다. 승진도 했고 월급도 꼬박꼬박 나오고 있었지만, 껍데기만 남은 채 기계적으로 자판을 두드리는 느낌이었죠. 여러분 중에도 아마 퇴근길 지하철 창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며, 혹은 주말 저녁 … 더 읽기